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오늘은 대리 외상 증후군(사고를 겪지 않아도 PTSD를 느낄 수 있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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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외상 증후군(사고를 겪지 않아도 PTSD를 느낄 수 있다)
온라인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리는 크고 작은 사고를 목격합니다. 최근에는 영상 기술의 발달로 사건 사고를 더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됐습니다.
글이나 사진이 아닌 영상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CCTV 영상부터 차량 블랙박스 영상, 휴대폰 촬영 영상 등 다양하게 현장 상황을 접합니다. 영상들을 통해 사건 사고 상황을 접히면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때로는 적나라한 영상으로 마음에 상처가 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리 외상 증후군이란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대리 외상 증후군이란?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일반인이 간접 경험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빠지는 현상으로, '간접 외상'이라고도 불립니다. 사고를 직접 겪지 않았음에도 언론매체를 통해 사고 장면을 보고, 비탄과 상실에 빠진 피해자들의 가족을 지켜보면서 자신 역시 심리적 외상을 겪는 것입니다.
이 증상은 주로 잔혹한 사건·사고를 자주 접하는 경찰이나 소방관, 그 피해자들을 대하는 간호사나 심리치료사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리 외상을 입을 경우 '공포·무기력·분노→불안→불신'으로 이어지는 심리 변화를 겪게 된다고 합니다.
SNS로 무분별 유통되는 영상들
특히 SNS를 통해 유통되는 영상들은 이런 위험이 더 큽니다.
방송 뉴스나 언론사 보도를 통해 나오는 영상은 대체로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참혹한 장면의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하지만 SNS 영상들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 날 것 그대로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접경험을 통해 겪게 되는 PTSD
사고 현장 영상을 직접 본 사람들이 스트레스 장애(PTSD)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건이나 사고를 직접 겪은 게 아님에도 영상이란 간접 수단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리 외상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최근에는 피해자와 별다른 연관이 없지만, 해당 영상에 노출되면서 잔상이 남아 후유증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오은영 박사 역시 정신건강 상담을 하며 대리 외상 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자주 노출될수록 위험
대표적으로 희생자가 다수 발생한 사회적 재난은 더 많은 사람에게 대리 외상 증후군을 남깁니다.
이태원 참사는 피해 상황을 담은 영상이 사고 초기에 무분별하게 SNS에 유통됐고,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대리 외상 증후군을 여러 사람에게 남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셈이었습니다.
실제로 영상에 노출된 국민 중 상당수가 마치 본인이 겪은 일처럼 괴로워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파가 많이 몰리는 지하철이나 유명 명소에 가기 두렵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런 사고 현장에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는 의료진이나 소방관, 경찰관 등도 대리 외상 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대리 외상 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만약 사고 장면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이유 모를 불안감이 커져서 비슷한 장소에 아예 갈 수 없는 등 후유증이 크다면 정신건강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리 상담도 도움이 됩니다.
바쁘게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대수롭게 넘기기보다는 심리 상담을 받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후유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비슷한 사고 영상에 또 다시 노출되지 않도록 SNS나 온라인 등에서 영상을 검색해 보는 것을 자제할 필요도 있습니다.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KBS 뉴스, 네이버지식백과
그럼 여기까지 대리 외상 증후군(사고를 겪지 않아도 PTSD를 느낄 수 있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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