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으로 즐기는 비건 버섯요리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오늘은 한국불교음식문화체험관에서 고려인 초청 행사에서 정효스님의 쿠킹클래스가 있었고 사찰음식으로 즐기는 비건 버섯요리를 소개했다고 하여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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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으로 즐기는 비건 버섯요리

 

사찰음식이 비건(began, 완전채식)과 웰빙 트렌드로 새롭게 조명받으면서 사찰음식을 직접 배워보는 쿠킹클래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인 10월 3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음식문화체험관에서는 정효스님의 사찰음식 쿠킹클래스가 열렸다고 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카자흐스탄 재외동포(고려인) 청년 20명을 초청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 팸투어를 진행했습니다. 행사는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고, 한국인의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고 합니다.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은 전시와 쿠킹클래스를 통해 사찰음식을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정효스님은 사찰음식에 대해 "비건의 정점에 오른 음식"이라고 소개하면서 일반 비건푸드와 구분되는 차이점을 설명했습니다. 바로 '오신채(五辛菜)를 쓰지 않는다든 점입니다. 정효스님은 "스님이 먹는 사찰음식에는 양파, 파, 마늘이 제외된다"라고 했습니다. 오신채는 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興蕖)의 다섯가지 매운맛 향신채를 말합니다. 몸에 열을 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발생한 초기부터 출가수행자들은 공동 수행에 발해가 되는 오신채를 먹지 않았습니다. 강한 향을 가지고 있거나 사람을 흥분시켜 수행에 어려움을 준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날 정효스님이 선보인 사찰음식은 '표고버섯밥'과 '빡빡장(강된장)'으로, 식재료 주인공은 표고버섯이었습니다. 표고버섯밥에는 물에 불린 건표고버섯이, 빡빡장에는 생표고버섯이 들어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쿠킹클래스 공간에는 표고버섯의 향긋한 향이 가득 퍼졌습니다.

 

정효스님은 표고버섯이 "스님의 기력회복이나 단백질 보충에 사용된다"라고 했습니다. 표고버섯은 비건푸드나 사찰음식의 대표적인 고기 대체제입니다. 단백질을 공급하면서 쫄깃한 식감과 진한 색감을 가져 고기 대신 자주 쓰입니다.

 

정효스님은 표고버섯밥을 만들면서 "현미찹쌀은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에 하룻밤 담가둬야 맛이 좋다"라며 "말린 표고버섯 역시 찬물에 담가둔다"라고 했습니다. 밥물은 평소보다 적게 넣습니다. 중간에 한 번 밥을 뒤집을 때 밥물이 적다고 느껴지면 보충합니다.

 

완성된 표고버섯밥은 빡빡장을 곁들여 먹습니다. 정효스님은 "강된장을 절에선 빡빡장으로 부른다"라며 "건더기와 된장을 넣어 끓인 음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된장을 다소 '빡빡하게' 조리한다는 뜻으로 빡빡장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빡빡장 조리법은 예상보다 간단했습니다. 먼저 냄비에 말랑한 생표고버섯과 들기름을 넣고 볶아줍니다. 딱딱한 식재료부터 넣는 일반 조리순서와는 달랐습니다. 정효스님은 "표고버섯을 가장 먼저 넣는 것은 표고버섯의 감칠맛이 요리의 기본적인 맛을 이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감자와 애호박, 채수를 넣습니다. 어느정도 재료가 익으면 된장을 풀고 강판에 갈은 감자를 넣습니다. 여기에 두부와 풋고추를 넣고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정효스님은 "감자를 사용할 때 믹서기 대신 강판에 갈면 질감이 다르게 나온다"라며 빡빡장에는 강판 사용이 어울린다고 했습니다.

 

쿠킹클래스에 참가한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김 크리스티나(23세)는 "표고버섯은 평소 먹는 비건 식단에서 자주 사용하는 재료"라며 "빡빡장과 같은 한국사찰음식에 활용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발효장인 빡빡장은 사찰음식의 별미로 통합니다. 2015년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는 사찰음식을 소개하면서 "마늘도 고기도 쓰지 않는 사찰음식 맛의 비밀은 '시간'"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발효장과 같은 발효식품이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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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리얼푸드

 

 

 

그럼 여기까지 사찰음식으로 즐기는 비건 버섯요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