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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바다 음식

명태 효능과 열량 및 다양한 명태 이름

by 니~킥 니~킥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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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오늘은 명태 효능과 열량 및 다양한 명태 이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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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효능과 열량 및 다양한 명태 이름

"...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 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고,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가곡의 가사가 된 양영문 시인의 시 '명태'의 한 대목입니다. 실제로 명태는 서민의 부담 없는 술안주였습니다.

 

음주 뒤 명태나 명태국이 좋은 것은 다른 생선보다 지방이 적어 맛이 개운한데다 혹사당한 간을 해독하는 메티오닌·시스테인 등 함황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명태는 술안주론 물론 음주 후 속을 풀어주는 장국의 재료로도 그만입니다.

 

술 마신 다음날 마른 명태에 파를 넣고 계란을 풀어 끓인 장국은 훌륭한 숙취해소 음식입니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명태를 각종 독의 해독에 유용한 생선으로 칩니다. 민간의학자인 인산 김일훈은 저서인 '식약'에서 "명태가 연탄가스 중독과 독사·지네·맹견 독을 푸는 데 신비한 효과가 있다"라고 기술했습니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김·매생이와 함께 '1월의 웰빙 수산물'로 선정한 명태는 겨울이 제철입니다.

 

전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우리 국민만큼 명태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수산물 즐기기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일본인도 명태는 어묵 등의 원료로나 쓸 뿐 먹는데는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중국인·서양인은 명태를 '소 닭 보듯'한다고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명태는 고등어·오징어와 함께 소비량이 가장 많은 3대 어종 중 하나입니다. '맛 좋기로는 청어, 많이 먹기로는 명태'란 옛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 선조는 명태를 '복덩이'로 여겼습니다. 제사상에 명태를 빠뜨리지 않은 것은 그래서입니다.

 

복을 많이 내려 달리며 대분 문설주 위에 매달아 놓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새 차를 뽑은 사람이 사고 나지 말라고 트렁크에 명태를 떡 하니 넣어둡니다.

 

임영석 시인은 시 '명태'에서 "입을 쩍 벌린 명태 한 마리 묶어 자동차 트렁크에 몇 년을 달아놓고 다녔습니다. 트렁크를 열 때마다 놈은 눈을 더 부릅뜨고.."라고 예찬했습니다.

 

명태란 독특한 이름의 유래가 재미있습니다. 조선 후기 재야 선비 조재상이 저술한 '송남잡지'에는 "함경도 명천 사람 태모 씨가 북해에서 낚시로 잡았다. 크고 살찌고 맛이 좋았으며 명태라 이름 지었다"는 언급이 나옵니다. 명천의 '명'과 태 씨의 '태'자를 따서 작명했다는 것입니다.

 

명태는 별명이 수두룩합니다. 20개가 넘습니다.

 

자산 가치 하락으로 재산이 점점 줄어들 때 쓰는 표현인 '북어 껍질 오그라들듯'에서의 북어는 명태의 다른 이름입니다. 

 

매한가지라는 뜻인 '동태나 북어'의 동태·북어도 같은 생선입니다.

 

봄에 잡으면 춘태, 가을에 잡으면 추태, 겨울에 잡으면 동태입니다.

 

원양어선이 잡은 것은 원양태, 근해에서 잡힌 것은 지방태입니다.

 

갓 잡은 것은 생태, 얼리면 동태, 말리면 북어나 건태, 내장·아가미를 빼고 4~5마리를 한 코에 꿰어 꾸덕꾸덕하게 반쯤 말리면 코다리, 얼렸다 녹였다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해서 노랗게 말리면 항태입니다.

 

하얗게 말린 것은 백태, 검게 말린 것은 흑태, 딱딱하게 말린 것은 깡태입니다. 잘 말린 황태살은 결이 부드럽고 스펀치처럼 보슬보슬해 더덕 같다고 해서 '더덕북어'라 합니다.

 

그물로 잡으면 망태, 낚시로 잡으면 조태, 강원도에서 잡힌 것은 강태입니다. 함경남도 해안에ㅐ선 잡히는 월에 따라 일태·이태·삼태·사태·오태라고 부릅니다.

 

노가리는 명태 새끼입니다. '노가리를 푼다', '노가리를 깐다'라는 말은 말이 많거나 거짓말을 늘어놓은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이는 한꺼번에 수많은 알을 낳은 명태처럼 말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애기태도 어린 명태를 가리킵니다.

 

명태는 대구와로 영어명은 'Alaska pollack'입니다. 알래스카산 대구란 의미입니다. 외형이 마른 대구 같습니다.

 

수온이 1~10도인 찬 바다에서 사는 한류성 생선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북상하면서 요즘 식탁에 오르는 것의 십중팔구는 러시아 해역(북태평양과 배링해)에서 잡힌 것입니다.

 

과거 명태는 동해에서 매년 10만t 이상 잡혔습니다. 2016년에는 어획량이 2만t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입량(22만여t)이 10배 이상 많은 상태입니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해마다 어린 명태 방류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명태는 버릴 게 없는 생선입니다. 생선살은 그대로 또는 말려서 국이나 찌개로 먹습니다.

 

내장을 빼낸 명태 뱃속에 소를 채워 넣어 만든 명태순대(동태순대)도 겨울철 별미입니다.

 

알·창자·아가미는 젓갈(명란젓·창란젓·아가미젓)을 담그는데 씁니다. 간은 간유의 원료가 됩니다.

 

영양적으로는 저열량·고단백·저지방 식품입니다.

 

열양은 생것 100g당 80kcal(북어는 290kcal)입니다. 같은 양의 쌀밥(139kcal)이나 소고기 등심(218kcal) 보다 훨씬 적어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단백질 함량은 100g당 17.5g(생것)으로 닭고기·소고기에 버금갑니다. 특히 북어 ·노가리·황태 등의 단백질 함량은 각각 61.7g·76.1g·80.3g에 달합니다.

 

영양·식사량이 부족한 노인, 병후 회복기 환자, 성장기인 어린이·청소년에게 권할 만합니다. 해방 전에는 북어·피문어·홍합·파를 한데 넣은 '건곰'이란 국을 만들어 노인이나 환자의 보신용으로 애용했습니다.

 

맛이 담백한 흰살 생선이니 만큼 지방 함량은 낮습니다.

 

100g당 0.7g으로 붉은 살 생선(고등어·꽁치·참치 등)의 10% 밖에 안 됩니다. 반면 칼슘(100g당 109mg, 뼈·치아 건강 유지)·칼륨(293mg, 혈압 조절) 등 미네랄, 비타민 A(눈 건강에 유익)는 풍부합니다.

 

민간에서는 과음·피로·감기·몸살 기운이 있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입맛이 없고 눈이 침침할 때 명태를 추천합니다. 회복을 돕는다고 봐서입니다. 특히 감기·몸살이 심할 때는 뜨거운 국물을 땀이 나게 마실 것을 권했습니다.

 

고혈압·동맥 경화·심장병·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우려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명태에 풍부한 메티오닌·시스테인 등 아미노산이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반면 혈관 건강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줍니다.

 

나트륨의 체외 배설을 도와 혈압을 낮춰주는 칼륨도 함유돼 있습니다. 게다가 명태엔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지방 함량도 100g당 0.7g(생것 기준)에 불과합니다.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그럼 여기까지 명태 효능과 열량 및 다양한 명태 이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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