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종류와 특징 및 음식별 어울리는 손질법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니, 선명한 초록색에 시원한 향을 가득 품은 '오이'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하우스 재배로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제철에 특히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더위 해결사로 불리는 '오이'의 종류와 특징 및 즐기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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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종류와 특징 및 맛있게 먹는법

오이 종류

국내에서 생산되는 오이 종류에는 다다기오이, 취청오이, 가시오이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이지만 고유의 매력을 알고 먹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이 종류별 유래부터 생산 지역과 시기, 맛과 향기까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또, 오이의 정확한 비교를 위해 껍질과 과육+씨, 과육, 씨 네 부분으로 나누어 맛과 향의 식감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다다기오이

다다기오이는 눈마다 열매가 다닥다닥 열리는 모습 때문에 붙여졌다고 합니다. 2/3 정도가 연둣빛을 띠고 겉의 침 색깔에 따라 흑침계와 백침계로 나뉩니다. 전국에서 사계절 내내 재배되지만, 4,5월이 제철입니다.

 

자른 단면을 보면 다다기오이는 연한 녹색을 띠고 씨가 가장 적습니다. 시는 과육에 비해 쉽게 물러지는데, 다다기오이에는 씨가 상대적으로 적고 단단해 저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샐러드, 오이지 담기에 적합니다.

 

취청오이

취청오이는 '옥빛 취. 푸를 처'이라는 뜻으로 가시 오이 처럼 진한 녹색이지만 가시가 적은 편입니다. 주로 호남지역에서 생산하고 추취에 강해 겨울철에도 재배됩니다. '청오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취청오이의 단면은 가시오이보다 밝은 청색으로 표면 굴곡이 적고, 매끈합니다. 씨가 적은 편이고 열을 가해 조리하는 음식보다 생으로 먹는 음식에 많이 쓰입니다.

 

가시오이

가시오이는 짙은 녹색으로 이름처럼 가시가 우둘투둘 많이 붙여졌습니다. 주름도 많습니다. 영남지역에서 봄, 여름철에 재배된다고 합니다.

 

가시오이의 단면을 보며 표면이 가장 거칠고, 색이 진합니다. 씨가 가장 크고, 면적이 넓어 부드러워 보입니다. 무침이나 냉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이 부위별 비교

호불호가 갈리는 특유의 오이향은 어디 부위에서 많이 나는지, 독특한 신맛은 어디에서 느껴지는 것인지 세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다기오이는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졌습니다. 색이 연해 부드러울 것 같지만 약간 질깁니다. 

 

취청오이는 상쾌하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껍질이 질겨 입안에 오래 남습니다. 

 

외관과 달리 가시오이가 가장 연합니다. 특이하게 신맛이 나기도 합니다. 참외나 수박 등과 같은 박과 향이 강하게 납니다.

다른 부위에 비해 오이 씨는 공통적으로 쓴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다기오이는 다른 오이에 비해 맛이나 향이 강하진 않았습니다. 반면, 취청오이는 우리가 흔히 '오이'라고 했을 때 연상되는 특유의 맛과 향, 그 자체입니다. 가시오이는 과육과 씨 부분에서 앞서 말한 신맛과 박과 향이 느껴졌습니다.

 

음식별 어울리는 손질법

같은 오이라도 써는 방법에 따라 맛과 향, 식감을 다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막대 모양으로 썰어 쌈장이나 된장에 콕 찍어 드셨던 분들. 주목! 음식에 어울리는 손질법, 바로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돌려 깎기

5~6cm 길이로 썬 다음 손으로 잡고 얇게 돌려 깎는 방법입니다. 씨 부분은 사용하지 않고 껍질과 과육만 포개 얇게 채 썰 수 있습니다.

 

씨가 없어 구절판, 잡채 등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두들기기

적당한 길이로 자른 후, 방망이로 두들겨 펴주면 오이 향이 더욱 강해집니다.

 

열을 가하지 않고 생으로 냉채, 생채 요리에 사용하면 잘 어울립니다. 중국식으로 오이를 무칠 때 이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얇게 채썰기

얇게 채 썰고 싶을 때는 채칼을 이용하면 됩니다. 얇게 떠낸 후 채 썰어 냉국수나 물회에 넣어 면과 함께 후루룩하면 더위를 단박에 물리칠 수 있습니다.

 

반달 썰기

오이 특유의 맛과 향은 '씨'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수저로 씨를 제거해 주면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이를 싫어하는 분들은 이렇게 손질해 보세요. 씨가 보이도록 반으로 갈라 수저로 떠낸 다음, 반달 모양으로 썰어 무침이나 탕수육 소스에 넣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자료 = 농촌진흥청

 

 

 

 

 

 

 

그럼 여기까지 오이 종류와 특징 및 음식별 어울리는 손질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