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 푸드 트렌드로 뜬 이유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오늘은 보라색 푸드인 퍼플 푸드가 최근 트렌드로 뜬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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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 푸드 트렌드로 뜬 이유

과거에는 우울하거나 광기 어린 예술가 색으로 터부시되던 보라색이 몇 년 전부터 푸드 컬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색채연구소 팬톤사가 '2022년 컬러'로 보라색 '베리 페리(Very Peri)'를 선정한 데 이어 식품 시장에서도 보라색은 트렌드 컬러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해 덴마크 천연색소 개발업체 오테라(Oterra)가 식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색상은 '연보라'였습니다. 미국 향료업체 티하세가와 유에스에이(T.Hasegawa USA)도 보라색 트렌드를 주목하며 우베(Ube·자색 참마)를 '2024 올해의 맛'으로 선정했습니다.

 

색 전문 글로벌 업체들이 '픽(OICK·선택)'한 보라색 식품은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합니다. 우베를 비롯해 자색 고구마, 가지, 자색 당근, 적양파, 자색 감자, 적양배추, 라벤더, 비트, 포도, 블루베리, 아로니아, 무화과 등이 있습니다. 색감별로 식품을 나눈 '컬러 푸드' 중 '퍼플 푸드(Purple Food)'에 해당합니다.

 

에밀 파지라(Emil Fazira)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아시아푸드 매니저는 "지난 몇 년 간 보라색처럼 선명하고 채도가 높은 색상은 새로운 식품을 경험하려는 소비자에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자색 참마나 자색 고구마로 만든 감자칩 형태의 스낵이 여러 국가에서 출시됐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필리핀 '오쏘헬시(OSH!)'의 자색 참마 스낵과 말레이시아 '미스터포테이토(Mister Potato)'의 자색 고구마칩, 그리고 싱가포르 '빅타소이(Vitasoy)'의 자색 고구마 두유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퍼플 푸드 트렌드는 코로나 19 확산 후 두드러졌습니다. 건강이 강조되며 퍼플 푸드의 영양소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보라색은 식물 색소 성분인 파이토케미컬 중 안토시아닌이 내는 천연색입니다. 안토시아닌이 심혈관질환, 당뇨, 뇌졸중 예방에 이로운 성분으로 각광받으며 퍼플 푸드의 인기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정신 건강에 좋은 성분으로도 관심받고 있습니다. 에밀 파지라 매니저는 "최근 음식으로 감정을 조절하고 일상 속 행복을 찾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라며 "안토시아닌은 영양소 기능과 색감을 통해 심리적 만족감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제학술지 '영양소'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12주간 안토시아닌을 충분히 섭취한 중년층들은 우울 증상이 이전보다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안토시아닌이 정서 치유와 안정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양소 효과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보라색은 안정감을 주는 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재현 강남푸른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색이 정서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나, 보통 보라색은 창의성과 안정감과 관련된다"라며 "자신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색채를 찾는 것은 정서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색채심리학에서는 보라색을 심신이 피로할 때 찾게 되는 '치유의 색'으로 설명한다고 합니다. 보라색의 '치유 효과'는 식품 업계에서 특히 '연보라'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연한 보랏빛을 가진 라벤더가 대표적입니다. 지난 몇 년간 라벤더는 음료와 칵테일, 아이스크림 등에서 눈에 띄게 활용됐습니다.

 

또 다른 배경으로는 코로나19 확산 후 더욱 활성화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향이 꼽힌다고 합니다. 보라색은 SNS에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브로콜리, 시금치와 같은 녹색 재료와 함께 놓으면 ;보색 대비'로 더 주목을 끕니다. 에밀 파지라 매니저는 "식품의 매력적인 색상은 새로운 음식을 SNS에 공유하려는 이들을 끌어당기는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보라색이 인공 색소가 아닌 '천연 색소'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티하세가와 유에스에이는 2024년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SNS에서 인공 색상 대신 천연식품의 자연스러운 색상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보라색은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쉽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보라색은 Z세대 성향에 어울리는 색으로, Z세대는 대담한 색상과 건강한 성분의 식품에 관심이 높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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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리얼푸드

 

 

 

 

 

 

그럼 여기까지 퍼플 푸드 트렌드로 뜬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