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물 '눈개승마' 맛있게 먹는 법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오늘은 봄나물의 새로운 인물 눈개승마에 대해 알아보고 눈개승마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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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물 '눈개승마' 맛있게 먹는 법

눈개승마

두릅, 인삼, 고기의 세 가지 맛이 나서, 삼나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눈개승마! 눈개승마는 삼나물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눈개승마는 산마늘, 곰취, 두릅과 함께 봄나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나물입니다.

이른 봄, 눈이 녹으면 언 땅을 가르며 눈개승마의 붉은 새순이 올라옵니다. 눈개승마는 다년생으로 해마다 새순의 개수를 늘리고, 자생력도 강해서 한 두해 안에 포기가 풍성하게 커집니다.

따스한 봄볕 속에서 무성하게 자란 눈개승마는 대공이 한 뼘 정도로 자라고 이렇게 굵어지면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눈개승마는 새순을 채취하는 것이라 손질할 것도 별로 없습니다. 흙이 묻은 잡티만 떨어내고 그대로 조리하면 됩니다.

 

왠지 굵기가 어른 손가락만 해서 억세 보이지만, 익히면 아삭하면서 말캉한 맛이 두릅과는 또 다른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눈개승마 효능 및 눈개승마 가마솥밥·눈개승마 초무침·눈개승마전 만들기

 

눈개승마 맛있게 즐기는 방법

1. 숙채

눈개승마를 가장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소금물에 살짝 삶아내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숙채입니다. 연한 두릅향과 살짝 쌉쌀한 뒷맛이 인삼 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개승마도 산나물이라고 특유한 향이 있는데, 이 향이 싫다면 삶은 나물은 하룻밤 정도 찬물에 담그면 향이 많이 사라집니다. 또, 어린잎에서 쓴맛과 독특한 향이 나오기 때문에 여린 잎을 잘라내고 드시면 더욱 연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2. 장아찌

양이 넉넉하면, 한 여름 입맛 없을 때 먹기 좋은 장아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잘 손질해서 깨끗이 씻은 눈개승마에 끓는 간장물을 부으면 됩니다.

 

삼 일 후에 간장물만 따라 내어 한 번  더 끓인 후, 식혀서 부으면 삼삼한 맛이 여름까지 들어서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눈개승마는 곰취처럼 강한 향이나 맛이 없기 때문에 간장 양념도 슴슴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장, 물, 설탕, 식초의 비율을 1 : 1 : 0.5 : 05로 하면 짜지 않고 맛있는 장아찌가 완성됩니다.

 

3. 묵나물

이렇게 눈개승마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은 바로 묵나물입니다.

 

왜냐하면 고기 맛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묵나물을 만들 때는 이렇게 여린 잎을 잘라냅니다. 여린 잎을 잘라내는 이유는 쓴맛이 나서 이기도 하지만, 말리는 과정에서 여린 잎이 많이 부서지기 때문에 미리 손질해서 말리면 훨씬 깔끔하고 쉽게 작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끓는 소금물에 살짝 담가 숨을 죽인 후 꺼내 햇빛에 건조해줍니다.

 

그다음 꼬들꼬들하게 말랐을 때 빨래 비비듯이 비벼주면 나물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이렇게 하는 방법을 전문용어로 '유념'이라고 하는데 다른 나물들도 묵나물 만들 때 유념을 해주면 빨리 건조하면서도 부드러워지고 나물 각각의 특유의 향이 짙어지게 됩니다.

 

봄 햇살에 잘 말린 묵나물은 밀봉을 해두면 일 년 내낸 활용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묵나물을 먹을 때는 뜨거운 물에 반나절 불린 후에 갖은 양념으로 조물조물하고, 들기름 살짝 두른 팬에 볶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면서 말캉말캉 한 느낌이 꼭 고기 같습니다. 

묵나물 만든다고 잘린 여린 잎도 버리지 말고, 따로 묵나물로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굵은 대공과 삶는 시간, 건조하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같이 만들면 쉽게 뭉개지지만, 따로 손질해서 말려 놓으면 또 나름 쓰임새가 있고 쌉싸름한 인삼 맛이 있어서, 이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버리지 말고 꼭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육개장 재료로도 활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그 외 눈개승마의 활용 '흙탕물 저감사업'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봄나물인 눈개승마가 최근에는 색다른 의미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흙탕물 저감사업'에 활용되고 있는 것인데, 생긴 것과는 달리 뿌리가 굵으면서 잔 뿌리가 많고 땅속 깊이 파고들기 때문에 빗물에 쓸려나가는 흙들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자체에서는 눈개승마 보급사업을 통해 수질생태계 보존 및 오염 방지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마철 비가 올 때마다 쓸려나가는 흙으로 걱정했다면 이제 걱정을 덜 수 있는 눈개승마를 텃밭이나 개울가에 심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 = 농촌진흥청

 

 

 

 

 

 

 

그럼 여기까지 삼나물이라 불리는 눈개승마의 다양한 활요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