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피부암' 5년간 40% 급증!(피부암 원인 및 치료·예방법)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피부암'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암이라고 생각되지만 실제로 적지 않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입니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에 발생한 피부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717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8%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닙니다. 또한 서양에서는 모든 암을 통틀어 피부암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고령화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도 발생률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의 도움말로 피부암의 원인과 치료·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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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피부암' 5년간 40% 급증!(피부암 원인 및 치료·예방법)

인구 고령화로 계속 증가 중인 '피부암'

서양인의 경우 모든 암을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바로 피부암입니다. 자외선을 방어하는 멜라닌 색소가 동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피부암의 위험도 큽니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와 함께 어느 나라든 피부암 발생률이 두 배 이상 폭증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피부암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40%나 늘었습니다.(2017년 2만 983명→2021년 2만 9459명)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자외선이 누적돼 피부암이 발생도 느는 것입니다.

 

자외선의 지속적인 노출로 암 발생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은 유전자 정보가 담겨 있는 DNA에 손상을 입혀 세포에 돌연변이를 일으킵니다. 자외선은 크게 자외선 A와 B, C로 나뉘는데 그중 피부암 발생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A와 B입니다. (자외선C는 파장이 짧아 햇빛에 포함되지 않음) 자외선 B는 직접 DNA의 변성을 일으키고, 자외선 A는 활성산소를 생성해 피부 노화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DNA를 손상시켜 발암 가능성을 키웁니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 정확하게 인지하기!

피부에는 이런 저런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이 발생하는데 이를 구분할 줄 알면 피부암을 조기 발견하고 완치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악성종양에는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카포시육종, 파젯병, 균상식육종 등이 있지만 앞의 세 가지 암이 가장 많습니다. 전체 피부암 중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보웬병 포함)이 약 85%, 악성흑색종이 약 10%를 차지합니다. 

 

악성흑색종은 피부암 중에서 전이율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습니다. 반면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은 전이율이 낮아 생존율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 피부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악성흑색종 63.9%, 기저세포암 103.3%, 편평세포암 89.3%였습니다.

 

악성흑색종 손·발가락이나 발바닥·얼굴 등에 잘 발생

기저세포암은 주로 얼굴에, 특히 얼굴에서도 코나 뺨 등에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문제는 기저세포암이라고 꼭 얼굴에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100명 중 20~30명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얼굴 외의 다른 부위에 생깁니다. 머리카락이 난 두피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고령자에게 발생하지만 때론 50대에서도 나타납니다. 편평세포암은 얼굴과 손등, 팔, 아랫입술, 귓바퀴 등에 잘 생깁니다. 모양은 결절판, 사마귀, 궤양 등 여러 가지 형태를 띨 수 있습니다. 반면 흑색종은 손·발가락이나 발바닥·얼굴·등 정강이 등에 잘 침범합니다.특히 손톱 아래에 생길 경우, 손톱에 세로로 까만 줄이 나타납니다. 흑색종의 경우엔 30~40대에 많다는 점을 유해야 합니다.

 

점과 비슷해보이지만 비대칭에 경계도 불규칙!

일반적으로 지루각화증, 즉 검버섯을 피부암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피부암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은 일반적인 점과 확연히 다릅니다. 종양 부위가 움푹 패인다거나 피가 나거나 진물이 나는 등 궤양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궤양이 치료를 하는데도 잘 낫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또 크기가 커진다거나 자세히 보면 잿빛 푸른빛을 띠기도 합니다. 또한 점으로 오인해 레이저로 제거한 뒤에 재발하는 경우 피부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악성흑색종은 이런 피부암들과는 다른 유형입니다. 반점이나 결절로 보여 검은 점과 유사하지만 병변이 대칭적이지 않고, 경계가 불규칙한 것이 특징입니다. 색깔이 다양하고, 지름이 0.6cm 이상인 경우, 또 점이 있는 부위가 가렵고, 헐면 흑색종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원래의 모양에서 더 커지거나 또 다른 점이 생긴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재발방지 위해 완전 절제와 피부 재건도 중요!

피부암은 조직검사로 확진합니다. 병리과에서 1차적으로 조직을 확인하지만 피부과 의사가 추가적으로 조직을 확인해 피부암의 조직학적 아형과 침범 깊이 등을 추가로 진단합니다. 치료는 1차적으로 수술로 암 조직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때 두 가지를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는 암이 재발하지 않도록 완전 절제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미용·기능적으로 완벽하게 피부를 재건하는 것입니다. 수술 외에는 전기로 태우는 소작술이나 소파술, 냉동치료, 방사선치료, 이미퀴모드 연고 등이 있습니다. 1차적으로 수술이 어려울 때 시행하지만 암세포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악성흑색종은 수술 외에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등이 동원됩니다. 초기라면 제거만 해도 무방하지만 종양 두께가 1mm 이상 되면 전이가능성을 고려해 주위 림프절을 함께 떼어내거나 항암제를 쓰이기도 합니다.

 

자외선 노출은 줄이는 것이 관건, 자외선차단제 필수

자외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자외선 노출을 줄여야 합니다. 야외활동을 안 할 수 없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자외선은 피부에 누적되므로 어려서부터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파장이 긴 자외선 A는 흐린 날에도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안심하면 안 됩니다. 특히 피부에 신경을 쓰지 않는 남성들은 반드시 자외선을 유념해야 합니다. 피부암 조기 발견을 위해선 항상 자신의 피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피부에 궤양 같은 점이 있는지, 발바닥이나 손톱 같이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검은 점이 생겼는지 살펴보길 권합니다. 어떤 암이든 조기 발견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기 때문입니다. 

 

자료 = 리얼푸드

 

 

 

 

 

 

 

그럼 여기까지 피부암 원인 및 치료·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