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텃밭에서 따온 고구만순으로 고구마순 닭도리탕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이거 사실입니꽈??
맛있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공유해 봅니다.
여름이면 고구마순을 뺄 수 없죠?
고구마순이 약재로 쓰일만큼 건강에도 무척 좋구요
거기다 맛까지 좋습니다.
더 중요한건..
요즘 입맛 잃은 7세, 11세, 13세 아이들이 이 날 음~~청 먹었습니다.
거기다 7세 막둥이님은 고구만 순을 처음으로 입문 한 것인데..
맛있다며 후루룩 쩝쩝 계속 먹더라구요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바로 공개해보겠습니다.
일단..
엄청난 고구마 순을 아들 둘과 다듬었습니다.
예전에는 고구마 순 껍질 벗기는 것이 귀찮아 그냥 해먹었는데..
이 날은 신랑이 껍질만 까만 다 해준다고 해서 까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손톱은 꺼먼색으로 변했지만,, ㅠㅠ
아들 둘이 도와주니 생각보다 빨리 깠답니다.
물론 껍질 깐 아들 둘에게는 보상으로 칭찬 스티커 대박 쏘겠다는 공약을 걸었답니다.
그래서인지 무척 열심히 깠습니다.ㅎㅎㅎㅎ
이렇게 깐 고구마순부터 굵은 소금을 넣어 살짝쿵 데쳐 찬물로 열을 식혀 채반에 놓고,,
고구마순 밑간을 했습니다.
고춧가루, 멸치액젓, 참기름, 다시다 혹은 소금 약간을 넣습니다.
고구마 순에 따라 고춧가루와 멸치액젓의 양이 모두 틀려 드시면서 입에 맞는 양을 만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고춧가루 3숟가락, 멸치액젓 5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다시다 조금을 넣고 맛을 보며 소금을 더 넣으면서 맛조절을 해주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를 뿌려 주었습니다.
올~~ 근데.. 요 밑간만 했는데도 너무 맛이있습니다.
신랑이랑 요 고구마순으로 맥주 한잔 ^^ 했습니다.
걍 반찬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고구마순 무침 참 쉽네요 ㅎㅎㅎ
그리고, 신랑은 바로 닭손질에 나섰습니다.
식구가 많다보니 닭도리탕용 닭을 두마리 사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꽤 많습니다.
일단.. 닭은 한 번 끓여서 물을 비운상태입니다.
그 다음 물을 충분히 넣고 다시 끓여줍니다.
설탕 3스푼을 넣고 더 끓이는 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양념장 만들기
간장1국자, 액젓3스푼, 치킨스톡1스푼, 소금 약간, 후추가루 약간, 물엿 1스푼, 고추가루7스푼, 홍고추 , 청고추, 양파 1개, 파 1뿌리, 소주 반컵
이젠 양념장을 넣고 어느정도 익으면 고구마순 무침을 넣고 끓여주면.. 끝 ^^
생각보다 양념장에 들어가는게 많죠??
그래도 넣어죠아 맛이즁^^
뭐 없는것은 빼고 넣으세요 ㅎ
자 이제 맛있게 익었습니다.
요건 반을 덜어 먹고 남은 샷 입니다.
맛이 쥑입니다. ㅎ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우리 아가들..
남은 반도 다시 끓어서 먹어야 겠습니다.
우리도 먹어야즁~~
진짜 맛있습니다.
급..친 언니가 놀러와 함께 먹었는데..
쥑인다고 극찬을 합니다. ㅎ
완전 뿌듯합니다.
고구마순을 활용한 요리 하나 더 올려봅니다.
얼큰하고 아삭하고 고소한 고구마순들깨볶음 입니다.
고구마순들깨볶음
그럼 여기까지 입니다.
또 뵈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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