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최근 제주도 금갈치로 불린 은갈치가 냉동 창고에 쌓여 가격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어민들의 고민이 크다는데,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제주 은갈치 냉동창고에 쌓여 가격 하락세
지난 10월 9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포항의 한 냉동 창고 건물의 창고 문을 열자 6m 천장 높이까지 '선상냉동갈치'라고 적힌 상자가 빽빽이 쌓여 있었다고 합니다.
990㎡(300평) 규모 창고 안은 지게차가 다닐 공간을 빼고는 가득 찬 상태였다고 합니다.
인근에 이런 창고가 6개가 더 있었다고 합니다.
임병철 성산포수협 유통영업과장은 "제주도에만 6만 상자(한 상자 10kg 기준)를 보관하고 있고, 공간이 부족해 부산 냉동 창고로 보낸 게 4만 상자 정도 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두 곳을 합쳐 100t이 쌓여 있는 셈이라고 합니다.
한때 '금갈치' 대접을 받았던 제주산 은갈치가 판매 부진에 시달리면서, 어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조업량은 작년과 비슷한데, 식당·시장 등 주요 수요처가 코로나로 타격을 입으면서 소비량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판로가 막힌 중매인들이 외면한 물량을 수협이 사들이면서 각 수협 냉동창고마다 갈치가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 위판 가격 기준 냉동 갈치 한 상자당 가격도 작년 9월 12만1100원에서 지난달 10만1100원으로 1년 새 2만원 하락했다고 합니다.
이는 33마리 들어가는 대자 갈치 기준의 가격이라고 합니다.
18년 경력의 한 중매인은 "낙찰받은 갈치는 주로 재래시장으로 보내는데, 코로나로 손님들이 줄다보니 시장 상인들도 물건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미 사놓은 물량도 아직 못 팔고 있어서 당분간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 성산포수협은 "코로나로 직거래하던 식당 20~30%가 문을 닫았고 나머지 식당도 일주일에 다섯 상자씩 가져가던 것은 한 상자씩으로 줄였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수요 감소와 산지 가격 하락은 고등어·침조기 등 다른 어종도 마찬가지지만 갈치는 선동(배에서 바로 냉동) 비율이 70%로 높아, 바로 유통되지 못하고 물량이 쌓이면서 적체가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며 소비자 밥상이 변한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요즘 손님들은 연어나 오징어처럼 먹기 간편하고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안 나오는 수산물을 선호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해양수산부나 유통업체에서는 판촉 행사를 지원하거나 대규모 물량을 사들이며 어가 돕기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최근 일주일 가격으로 갈치 소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서 수협과 손잡고 판매 축진 행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제주도 수협들은 위판가가 10만원 아래로 내려가면 산업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어획량이 동일한 상황에서 가격이 더 밑으로 내려가면 어민들이 조업을 나갈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수협들은 어민들이 최소한의 인건비는 건질 수 있는 가격에 갈치를사들인다는 입장이지만, 이런 상황이 올해 말까지 계속되면 더는 수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제주도 은갈치의 가격하락세로 어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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