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음식에 담긴 의미와 오곡효능(오곡밥 만드는 방법)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사진 = 아이클릭아트

음력 1월 15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대보름 음식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고 오곡의 효능과 오곡밥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정월대보름 음식에 담긴 의미와 오곡효능(오곡밥 만드는 방법)

정월대보름

음력 1월 15일은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의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대보름은 일년 중 처음 맞는 보름달이기 때문에, 그 해 농사의 풍년과 운세를 점쳐보는 달이었습니다. 정월대보름에는 별식으로 오곡밥, 약식, 귀밝이술, 부럼, 복쌈(배추잎이나 김, 참취나물 잎을 넓게 펴서 쌈을 싸먹는 것) 등을 만들어 먹습니다.

 

대보름 음식에 담긴 의미

씹을수록 구수하고 단맛이 나는 '오곡밥'은 대보름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대보름 전날에 '아홉 차례'라는 대보름의 세시 풍속에 따라 아홉 번에 걸쳐 오곡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성이 다른 세 집 이상의 밥을 먹야 좋다 해서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한해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절기음식이라고 합니다.

 

대보름날 새벽에는 땅콩이나 잣, 호두, 밤 등 '부럼'을 자기 나이 수대로 깨물며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또, 일년 내내 기쁜 소식만 전해달라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귀밝이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오곡 효능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찹쌀에 검정콩, 수수, 판조, 기장 등을 섞어 만든다고 합니다.

 

1. 찹쌀

오곡 중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소화가 잘 된다고 합니다.

 

2. 조

'조'는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또, 조에 함유된 비오틴은 손톱이나 머리카락, 피부 거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조 '삼다찰'>

찹쌀과 같은 찰진 특성을 지녔으며, 특유의 푸른색이 선명한 청차조라고 합니다. 메조인 황금조에 비해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혼반용으로 밥을 지었을 때 부드럽고 찰지며 밥맛이 좋다고 합니다. 아밀로스는 녹말 구성 성분 중 하나로 함량이 낮을 수록 찰기가 있다고 합니다. 

 

3. 기장

노란색을 띄어 색감이 좋고 밥맛을 좋게 하는 '기장'은 모발에 유용한 영양소인 밀리아신이 풍부해 탈모를 개선해준다고 합니다.

 

<기장 '금실찰'>

낟알이 작고 찰기가 돈다고 합니다. 흰 쌀과 섞어 밥을 지었을 때 노란색을 띄어 색감이 좋고 밥맛도 우수하다고 합니다.

 

4. 팥

팥은 칼륨이 많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키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이뇨작용을 도와 부종 완화와 노폐물 배출을 돕고 피부 관리와 비만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팥 '아라리'>

붉은색을 띄고 특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 오곡밥의 풍미를 살려줍니다. 기계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5. 검정콩

검정콩은 노화를 방지하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 인지력 개선, 동맥경화에 효과적인 필수아미노산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검정콩 '청자5호'>

당도가 높고, 밥에 넣어 먹었을 때 씹히는 맛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동물실험 결과 비만 및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도 입증된 품종이라고 합니다.

 

6. 수수

수수는 다른 잡곡에 비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같은 기능 성분이 풍부해 항암·항산화 작용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또한,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고지혈증 예방과 혈당 조절 등 생활습관병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수수 '소담찰'>

찰기가 있어 쫀득하고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아 오곡밥에 넣어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잡곡이라고 합니다. 재래종보다 키가 작아 기계재배가 가능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오곡밥 만들기

오곡밥은 쌀과 잡곡의 비율이 6:4로 밥을 짓는 것이 일반적인데 몸이 찬 사람은 따뜻한 성질의 찹쌀을 늘리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팥과 같이 서늘한 기운의 잡곡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오곡밥 만드는 재료 :

찹쌀 200g, 멥쌀 100g, 팥 50g, 밤콩 또는 검은콩 50g, 수수 50g, 차조 50g, 소금 7g, 밥물(팥 삶은 물과 합하여) 400g

 

1. 찹쌀 멥쌀, 수수, 차조는 1시간 정도 불린 후 건져두고, 콩은 3시간 정도 불려 씻어 준비합니다.

 

2. 팥은 씻어서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불에 올립니다. 끓어오르면 물은 따라 버리고, 다시 3컵 정도의 물을 부어 팥알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 건집니다. 팥물은 따로 받아둡니다.

 

3. 멥쌀, 찹쌀, 삶은 팥과 불린 콩, 수수를 합해 전체 중량의 약 1%의(7-9g)의 소금을 넣어 잘 섞은 다음 팥물을 부어 끓입니다.

 

4. 밥이 끓어오르면 위에 차조를 얹고 불을 중불로 줄입니다.

 

5. 쌀알이 익어 퍼지면 불을 아주 약하게 하여 뜸을 들인 다음 위아래를 잘 석어 밥그릇에 담아냅니다.

 

자료 = 농촌진흥청

 

 

 

 

 

그럼 여기까지 정월대보름에 대해 알아보고 오곡의 효능과 오곡밥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