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중 6개 이상 약을 처방받는 경우는 86%이고, 11개 이상 처방을 받은 경우는 44%에 달한다고 합니다. 적절한 처방약이라도 5개 이상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약물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고 합니다. 또, 노인은 신장,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 젊은 사람과 같은 약을 먹어도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하는 것은 부작용이 없을까요? 혹은 부작용 없이 약을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요? 오늘은 여러 종류의 약 복용 시 주의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여러 종류 약 복용 시 주의사항
1. 한 번에 여러 개의 약을 갈아 먹는 것
여러 종류의 약을 삼키기 어려워 가루약으로 만들어 한 번에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병원약학교육연구언 노인약료 노주현 분과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 노인약료 전문약사)은 "약은 체내에서 충분한 효과를 보거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제형으로 만들어지는데, 마음대로 가루약으로 만들 경우 약효가 저하되거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어 임의로 갈아서 복용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노 약사는 "예를 들면 서방정을 가루약으로 만들 경우, 약물의 서방 효과가 사라져 위장 점막이 자극될 수 있으며 고용량의 약물 효과가 나타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2. 약 먹는 순서
평소 건강관리를 열심히 했더라도 나이가 들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과 관절염 같은 퇴행성 질환을 피하기 어렵다 보니, 60대 이상이 되면 여러 가지 약을 먹게 되는데, 약을 먹을 때면 여러 질환의 약을 동시에 먹어도 되는지 걱정이 될 수 있는데, 일부 약만 제외하면 동시에 복용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제때 먹기만 하면 동시에 여러 종류의 약을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노주현 약사는 "음식물이 소화관의 점막을 보호해 위점막 자극을 줄이고,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처방은 식사 30분 후에 동시 복용 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물론 예외는 있는데, 노주현 약사는 "단, 일부 경구용 항생제와 갑상선호르몬제는 음식이나 칼슘제, 철분제, 제산제 등에 의해 흡수가 감소할 수 있고, 설포니우레아계 당뇨약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식전 복용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는 "식후 30분을 지키려다 약 복용을 잊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어 정확한 약 복용법은 의사나 약사에게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3. 약 부작용
노주현 약사는 "노인의 경우, 진통소염제를 복용할 때 소화불량·소화기 궤양, 당뇨약을 복용할 때는 절혈당 증, 혈압약은 어지러움·두통 및 허약감, 신경정신계 약물은 구강 건조·어지러움·진정·인지기능 저하·섬망악화 등의 약물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약물 부작용을 의심하고, 의사·약사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또, 노인이 먹으면 부작용이 더 큰 약도 있있다고 합니다. 바로 '노인주의약물'인데, 대표적인 노인주의약물로는 삼환계 항우울제, 장기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 정형 항정신병제(전형 항정신병제)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약물은 노인이 복용하면 부작용이 더 많이 발생해, 복용한 다음 부작용 발생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합니다.
노주현 약사는 "아미트리프틸린, 이미프라민, 노르트립틸린 등 삼환계 항우울제는 복용하고 나서 변비, 요저류(방광을 완전히 또는 전혀 비우지 못하는 것), 구강 건조, 졸림, 어지러움, 낙상 및 안압상승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장기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은 노인이 복용하면, 체지방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체내 약물축적이 많아져 진정, 어지러움, 섬망 및 낙상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장기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 약물로는 클로나제팜, 클로디아제폭사이드, 디아제팜, 프루라제팜 등이 있다고 합니다.
퍼페나진 등 정형 항정신병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신체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노 약사는 "정형 항정신병제를 복용하면 손발 경련, 보행장애 등 파킨슨 증상이나 제대로 앉건 걷지 못하며, 얼굴 근육 기낮ㅇ으로 인한 무표정, 음식 삼킴 어려움, 쓰기·말하기의 어려움 등 각종 추체외로 증상 신경인지장애 등에 노출되기 쉽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노주현 약사는 "노화로 인한 생리학적 변화는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에 영향을 주기에 약물 부작용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그는 "또한 노인은 공존 질환이 늘어나면서 복용하는 약제 종수도 늘어나 약물 부작용 위험 또는 증가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4. 치매약 부작용
60대 이상이 되면 치매와 관련된 약을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치매치료제는 노인을 위한 약이라고 생각해 노인에게는 부작용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치매치료제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노주현 약사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인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 도네퍼질, 리바스티그민은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장애가 흔하게 발생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는 "보통 초기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만일 이상증상이 지속하거나 혈변, 흑변이 보이면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노 약사는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를 불면증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등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인지기능이 감소하거나 섬망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자료 = 헬스조선
그럼 여기까지 여러 종류의 약 복용시 주의사항을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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