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산들 음식

시래기 등갈비 조림 만드는 방법과 시래기 삶는 법

by 니~킥 니~킥 2022. 2. 4.
반응형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시래기와 우거지의 차이 아시나요? 가을에 싱싱한 무에 달린 무청을 말린 것을 시래기라고 하고, 배춧잎을 말린 것을 우거지라고 합니다. 가을에 김장을 하고 난 후에 나오는 무청을 말린 시래기는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겨울철에 각종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소중한 식재료입니다.

 

가을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자연건조를 통해 바삭하게 마른 무청을 시래기라 하는데,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가을에 무를 수확하여 김장김치를 담고 남은 무청을 말려 시래기로 만들어 긴 겨울 반찬으로, 국으로 만들어 먹곤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시래기가 건강 식재료로 알려지면서, 예전에는 무청을 말려 시래기로 먹었지만 요즘은 시래기만을 만들기 위한 시래기 무를 재배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건강도 맛도 좋은 시래기 구입법을 알아보고 시래기 삶는 방법과 시래기 등갈비 조림 만드는 방법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시래기 구입법

싱싱한 무에서 나온 무청을 말린 것이 가장 좋은 시래기로 줄기와 잎이 너무 질기지 않고 푸른 잎을 띄는 시래기가 좋습니다. 시래기를 말릴 때는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 말려야 녹색을 유지하면서 각종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래기를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거나 데친 후에 물기를 꼭 짠 후 냉동실에 한번 먹을 양만큼 소분해 보관하면 된다고 합니다.

시래기 삶는 법

시래기에 먼저 물을 충분히 붓고 센 불에서 20여 분 시래기를 삶아 준 다음 중불로 좀 더 부드럽게 삶아 줍니다. 이때 부드러운 맛을 좋아한다고 시래기 삶는 시간을 좀 더 길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충분히 삶은 시래기는 바로 찬물에 헹구지 말고 30분 정도 시래기 삶은 물에 뜸을 들였다가 찬물에 헹궈 주면 되는데, 시래기는 삶을 때 생기는 갈색 물이 남지 않도록 여러 번 깨끗한 물에 헹궈 주면 된다고 합니다.

 

충분히 삶은 시래기 줄기를 보면 껍질이 보입니다. 시래기 껍질은 삶으면 잘 벗겨지기 때문에 부드러운 시래기나물을 먹고 싶으면 껍질을 벗겨낸 후에 음식을 만들면 된다고 합니다.

 

무청 시래기를 삶아 부드럽게 먹기 위해 껍질을 벗겨내면 정월 대보름날 나물로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의 먹을거리고 떠오르면서 시래기로 영양밥을 만들어 먹고, 다양한 조림에 찌개에도 넣어 시래기 특유의 구수함과 식감을 즐기며 현대인들에게 부족한 식이섬유 보충에도 아주 좋은 식재료라고 합니다.

 

시래기 등갈비 조림 만들기

매콤한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어 부드럽고 매콤한 시래기 등갈비 조림은 등갈비의 맛보다 시래기의 맛을 더욱 좋아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래기 등갈비 조림을 만들 때 시래기를 충분히 넣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시래기 등갈비 조림 만드는 재료 :

시래기 500g, 등갈비 1kg, 무 150g, 양파 1개, 홍고추 3개, 청고추 4개, 대파 2대, 양념장(긴잔장 10스푼, 고춧가루 3스푼, 고추장 2스푼, 다진 파 3스푼, 다진 마늘 2스푼, 생강즙(맛술 가능) 2스푼, 깨소금 2스푼, 참기름 3스푼, 후춧가루 약간)

 

1. 등갈비는 물이 잠길 정도의 넉넉한 물에 담가 한 시간 정도 핏물을 빼 준 다음, 다시 한번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핏물을 뺀 등갈비에 물을 붓고 월계수 잎을 넣어 주고 등갈비의 겉이 살짝 익을 만큼 데친 다음에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 줍니다. 물기를 제거한 등 갈비에 칼집을 내주면 양념이 더 잘 스며들어 맛이 좋다고 합니다.

 

2. 홍고추, 청고추, 대파는 잘 씻은 후에 어슷어슷 썰고 무는 납작하게 은행잎 모양으로, 양파는 굵게 채를 썰어 놓고, 시래기는 미리 삶아 준비합니다.

 

3. 양념장을 만듭니다. 미리 준비한 진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 파와 마늘, 생강즙과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4. 준비된 등갈비에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반 정도 넣고 양념이 배도록 조물조물 무쳐 놓습니다.

 

5. 양념이 고루 배인 등갈비에 시래기를 돌돌 감아줍니다. 이때 시래기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6. 먼저 냄비 바닥에 무를 깔아 줍니다. 그 위에 시래기를 감은 등갈비와 양파를 올리고 자박자박하게 물을 부어 준 다음, 나머지 양념장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7. 시래기 등갈비 조림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인 다음 청, 홍고추를 넣고 등갈비에 양념장이 고루 베이도록 양념을 등갈비에 끼얹어 가며 조려 주면 맛있는 시래기 등갈비 조림이 완성됩니다.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잎이 마르고 맛이 훨씬 더 깊어지는 무청 시래기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가득한 건강 식재료입니다. 시래기를 삶을 때 집안을 가득 채우는 구수한 향조차 맛있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제는 정월 대보름에만 시래기나물을 밥상에 올리지 말고 일 년 내내 우리 식재료 무청 시래기로 가족들의 건강한 밥상을 차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 = 농촌진흥청

 

 

 

 

 

그럼 여기까지 시래기 삶는 방법과 구입법을 알아보고 시래기 등갈비 조림 만드는 방법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