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주스(땡모반), 건강엔 괜찮을까?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여름이면 누구나 찾는 시원한 과일주스, 특히 요즘 유행하는 태국식 수박주스 '땡모반'은 마시는 순간 갈증도 스트레스도 사라지는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이 달콤한 한 잔이 혈당 관리와 체중 감량에 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혈당지수가 높은 과일에 시럽을 더한 주스는 단순히 당분이 많을 뿐만 아니라, 급격한 혈당 상승(혈당 스파이크)을 유발해 지방간과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박주스를 비롯한 여름 과일주스의 숨겨진 위험, 전문가들이 경고한 주스섭취 주의점, 그리고 건강하게 마시는 대안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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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주스(땡모반), 건강엔 괜찮을까?

두줄 요약!

- 혈당지수 높은 과일 + 시럽.. 혈당↑

- 혈관 건강·체지방 축적에 영향 미쳐

 

여름엔 시원하면서 달콤한 과일주스를 자주 마시게 되지만, 혈당 관리는 물론 체중감량에도 좋지 않은 식습관입니다.

 

여름에 많이 먹는 수박 주스가 대표적입니다. 태국의 수박 주스를 말하는 '땡모반'은 최근 국내서도 유행입니다. 프랜차이즈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홈 레시피로도 인기입니다. 수박에 얼음, 소금, 레몬즙, 시럽을 넣고 만듭니다.

 

수박은 100g당 31kcal로, 열량이 비교적 낮습니다. 다이어트 시 부담 없이 먹는 경우가 많으나, 수박 주스는 다릅니다. 우선 수박은 혈당지수(GI·식후 혈당의 상승을 수치화한 것)가 높은 과일입니다. GI는 72로, 체리(22), 배(35), 사과(36), 키위(39) 등의 '저혈당' 과일보다 2~3배 높습니다. 혈당지수는 70일 이상일 때 '높음' 55~69는 '중간', 55 이하일 때 '낮음'으로 분류합니다.

 

여기에 시럽까지 넣은 땡모반은 혈당 수치가 더 올라갑니다. 실제 건강관리앱 필라이즈에 따르면, 한 버거 프랜차이즈의 땡모반 평균 혈당 반응은 '나쁨'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 확률은 66%였습니다.

 

혈당지수가 높은 과일에 시럽을 넣은 다른 과일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혈당지수가 높은 과일로는 파인애플, 홍시, 망고 등이 있습니다. 작년 코르디부아르 알라산 우아타라대 연구진은 지난해 국제 영양식품과학회지 'NFS 저널'에 실린 논문에서 '망고 주스는 혈당, 당부하지수가 모두 낮지 않다"라며 "혈당 관리가 필요할 경우 가끔만 마시는 걸 권장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과일을 통째로 씹어 먹는 것과 과일주스를 마시는 것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과일의 과당을 액체로 마시면 혈당이 더 빨리 상승합니다. 여기에 시럽의 '액상 과당'은 설탕보다 구조가 단순해 소화 흡수가 빠릅니다.

 

우창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도 최근 유튜브 채널 '장동선의 궁금한 뇌'에서 "과일을 갈아 마시는 것은 술을 마시는 것과 비슷하다"라며 "과일은 절대 갈아 먹지 말라"라고 권했습니다. 이어 "특히 혈당이 빨리 올라가는 아침에 과일을 갈아 마시면 혈당 지수가 급격히 상승하고 지방간 위험도 커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혈당 상승으로 인슐린이 과잉 분비되면 체지방 축적도 쉽게 됩니다.

 

시럽을 넣은 가당 음료를 많이 마시면, 혈액 내 콜레스테롤 균형이 무너져 혈관질환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 미국 에모리대 연구팀이 1만 7930명을 6년 추적한 결과, 가당 음료를 많이 섭취할수록 심혈관 질환 사망 확률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땡모반이란?

땡모반(แตงโมปั่น, Dtaeng Mo Ban)은 태국식 수박 주스로, '땡모(แตงโม)는 수박, 반(ปั่น)은 갈다/블렌딩하다는 뜻입니다. 즉, '땡모반'은 직역하면 '수박을 간 것', 즉 수박 스무디를 의미합니다.

 

땡모반 기본 재료

- 잘 익은 수박

- 얼음

- 소량의 설탕 또는 시럽(당도 조절)

- 레몬즙  또는 라임즙(상큼함 추가용)

- 소금 약간(감칠맛 & 전해질 보충)

 

땡모반 단점(주의할 점)

- 수박 자체가 혈당지수(GI)가 높고, 시럽이 첨가되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음

- 액체로 마시면 포만감이 적고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불리

 

땡모반 건강하게 마시는 Tip 

- 시럽 생략하거나 꿀 대신 소량 사용

- 수박 + 얼음 + 레몬즙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음

- 가능하면 소금도 최적화

- 식사 후 간식보다는 운동 전 에너지 보충 용도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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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리얼푸드

 

 

 

달콤하고 시원한 여름 과일주스가 잠깐의 갈증은 해소해주지만, 우리 몸속 혈당과 지방, 간 건강에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땡모반처럼 시럽이 더해진 과일주스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고, 인슐린 과다 분비로 인해 체지방 축적과 대사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여름을 원한다면, 과일은 그대로, 통째로 씹어 먹는 방식이 정답니다. 단맛보다 '진짜 내 몸을 위한 선택'을 실천하는 여름이 되시길 바랍니다. 더운 날씨에도 건강을 지키는 지혜, 바로 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 그럼 여기까지 수박주스(땡모반) 등 과일주스 섭취 시 주의할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