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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산들 음식

도토리 가루·도토리묵 만들기

by 니~킥 니~킥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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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오늘은 도토리 가루 만드는 방법과 도토리 묵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요리법을 알아보기 전에 도토리의 유래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도토리 가루·도토리묵 만들기

도토리

우리가 흔히 도토리라고 부르는 열매는 맺는 나무를 통칭 참나무라고 합니다. 상수리, 굴참, 떡갈, 신갈, 갈참, 졸참 등 각각의 이름에 걸맞은 사연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상수리와 굴참나무는 가늘고 길 모양의 잎과 모자에 바늘 같은 바퀴가 달린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갈참나무와 졸참나무는 도토리 모자가 비늘 형태이고 잎은 조금 넓적하다고 합니다. 떡갈나무와 신갈나무의 열매는 다르게 생겼지만 두 잎은 크기가 쾌 커서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의주로 몽진을 하던 선조의 입맛에 맞는 수라상에 자주 올랐다는 도토리묵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한양으로 되돌아와 도토리묵을 즐겼다고 하고 수라상에 항상 오른다 하영 '상수라'로 불리다 '상수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코르크와 같이 폭신폭신한 질감을 갖고 있는 굴참 나무의 껍질은 일부 지역에서 지붕으로 이용(너와집)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수분은 막아주고 공기만 통과시키는 특성 덕분에 지붕의 재료로 손색이 없었던 것입니다. 잎에 떡을 싸먹을 만큼 큰 떡갈나무와 짚신 바닥에 깔았다는 신갈나무는 잎이 크고 넓적해서 비슷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늦은 가을까지 잎을 달고 있어 가을 참나무라는 뜻을 지닌 갈참나무, 크기가 작아 '졸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졸참나무, 특히 졸참나무 도토리는 다른 참나무 열매보다 타닌이 적어 떫은 맛이 덜해 생으로 먹을 수도 있고 묵을 쑤었을 때 맛이 좋다고 합니다.

 

참나무와 그 열매인 도토리는 땔감, 목재, 먹거리로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로 지내왔다고 합니다.

 

도토리 효능

중금속 배출, 피로 회복, 숙취 제거(도토리 속에 함유되어 있는 아콘산은 인체 내부의 중금속 및 여러 유해 물질을 흡수,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고 피로 회복 및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도토리 가루 만들기

도토리는 예로부터 가뭄과 흉작에 대비할 훌륭한 구황식물로 이용되기도 했던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도토리를 말려 껍질을 제거한 후 곱게 빻거나 갈아 가루를 내어 저장하는데, 가루에 물을 섞어 불린 후 응고시키는 '도토리묵'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말리고, 빻는 과정이 굉장히 번거로웠는데, 요즘에는 도토리 전용 방앗간도 생겨 밀리지만 않는다면 1시간 이내로 작업이 끝난다고 합니다.

 

1. 도토리를 물에 담가 불린 후 껍질을 벗겨줍니다.

 

2. 푸드 프로세서에 도토리와 물을 담아 곱게 갈아줍니다.

 

3. 도토리 물을 두어 앙금이 가라 앉힌 후 윗물을 따라 버립니다.

 

4. 넓은 체에 앙금을 펴쳐 말린 후 체에 걸러줍니다.

 

도토리로 바로 도토리묵 만들기

1. 도토리를 잘라 껍질을 빼고 속 껍질은 벗겨줍니다.

 

2. 썩은 도토리는 골라냅니다.

 

3. 3일간 물 갈아가며 우려 탄닌을 제거해 쓴맛을 빼줍니다.

이때 3일이면 쓴맛이 다 우려지기 때문에 취향대로 조절하면 된다고 합니다.

 

4. 우린 도토리를 곱게 갈아 면주머니에 짜서 하루 둡니다.

 

5. 하얀전분이 가라앉으면 하얀 전분에 윗물 조금 넣고 윗물은 버려줍니다.

 

6. 저어주고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맞추면 됩니다.

 

7. 도토리묵을 만듭니다.

 

도토리묵 만들기

도토리묵 만드는 재료 :

게량컵(없으면 종이컵), 물 6.5~7컵, 굵은 소금(한 큰 술), 들기름(한 큰 술 반), 도토리가루 1컵)

 

1. 도토리 가루를 종이컵으로 한 컵을 냄비에 덜어줍니다.

이때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채에 걸러주면 좋다고 합니다.

 

2. 가루에 물을 부어 저어줍니다.

햇가루인 경우 6.5종이컵, 묵은 가루인 경우 7종이 컵 분량을 넣고 저어줍니다.

 

3. 가루를 충분히 저어준 후 채로 걸어 입자가 굵은 가루를 걸러줍니다.

이 과정을 빼먹으면 묵이 완성됐을 때 거친 식감이 나온다고 합니다.

 

4. 중불로 졸이며 저어줍니다.

묽은 농도에서는 천천히 저어줘도 괜찮다고 합니다. 색이 변하며 농도가 걸쭉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5. 농도가 살짝 걸쭉해지면 소금 한 큰술과 들기름 한 큰술을 넣어줍니다.

 

6. 불을 줄이고 농도가 걸쭉해질 때까지 계속 저어줍니다.

이때 묵이 눌어붙지 않도록 밑바닥까지 세세히 저어줍니다.

 

7.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젓기를 멈추고 약불 상태로 뚜껑을 덮어 뜸을 들여줍니다.

뜸을 얼마나 잘 들이느냐에 따라 도토리묵의 탱글함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8. 뜸이 다 들은 묵은 틀이 잡힌 그릇에 옮겨 담고 모양대로 굳혀줍니다.

자료 = 농촌진흥청

 

 

 

그럼 여기까지 도토리 가루 만드는 방법과 도토리묵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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